미국 워싱턴에서 15일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은 금융시장 규제·감독을 강화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고삐풀린 자본주의’의 폐해를 인식하고 금융시장에 적절한 규제를 가한다는 데에 합의를 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세부 행동계획과 금융관리를 위한 ‘글로벌 시스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줄이지 못해 한계를 드러내 보였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 침체에 공동대응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금융시장 규제와 관련해, 정상들은 “모든 시장 참가자들은 적절한 규제와 감시를 받아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총 8쪽 47개 항으로 이뤄진 코뮤니케(공동성명서)에서 △국제통화기금(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