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공격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여온 미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정작 시리아 사태와 관련된 상원 청문회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매케인은 3일(현지시간) 오후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 등이 참석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때 아이폰으로 온라인 포커게임을 했고, 이 모습이 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케리 국무장관은 의원들에게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하지 않으면 이란과 북한 등에도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공습론을 펼치고 있었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공격은 매케인이 누구보다 목소리 높여 주장해왔던 것이기도 하다. 매케인은 이날 오전에도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