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책임질 총사령관으로 캐슬린 시벨리우스(60·사진) 캔자스 주지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정부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톰 대슐 전 상원의원 낙마 등으로 인선에 진통을 겪어온 보건·인적지원부 장관에 시벨리우스를 임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10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의료보험 대상확대 등 의료개혁을 새 정부의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시벨리우스는 의료보장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데다 주지사로서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시벨리우스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6년부터 8년 동안 주 하원의원을 지낸 뒤 이후 8년 동안 주 보험감독관으로 일했다. 의료보장 확대와 보험효율화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