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이 독일 경제가 침체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수출이 줄면서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독일이 본격 침체기로 접어들면 유럽은 물론 세계 경제가 또 다른 충격파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19일 내놓은 월례 보고서에서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며 “지금의 데이터들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이번 분기에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분기뿐 아니라 3~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독일 정부는 앞서 14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발표된 6월의 산업생산량도 전달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제 수치가 악화된 것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