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는 (독후감 올리는 회수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저런 일로 책을 거의 못 읽고 있다. 그래서 책을 잘 사지도 않는다. 내 책은 거의 사지를 않았고, 애 책은 좀 사지만 돈도 없고 해서 다 읽은 전집들은 되는대로 내다 팔고 단행본들도 누구한테 주거나 팔거나, 대략 처분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울집에는 나의 자랑거리이자 장엄하고 쫌 짱인 책장이 있다. 나는 울집의 책의 양을 알고 있다. 왜냐? 책꽂이를 내가 샀으니까. 울집의 책의 양은 높이 2미터 곱하기 길이 8미터다. 마루에 폭 2미터의 육중한 책장 2개(그래서 마루에 빈 벽이 없다 -_- 거실을 서재로, 부엌도 서재로... 흑흑) 글구 딸 방에 놓아둔, 벽을 가득메운 폭 4미터의 책꽂이(그래서 여기도 빈 벽이 엄떠요). 결혼하고 이사를 한두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