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퍼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온 큐어넌의 계정들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오늘부터 큐어넌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그룹, 인스타그램 계정들을 모두 제거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신고에 대응해 방어적으로 음모론 집단들의 계정을 닫거나 게시물을 삭제하던 방침에서 더 나아가 위험집단 관리 특별팀이 적극 나서서 큐어넌 관련 계정을 없앨 것이라면서 “이들의 계정을 모두 없애는 데에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4년 전 대선 때 러시아발 가짜뉴스들의 온상이 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페이스북은 이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페이지·그룹·게시물 대응에 고심해왔다. 특히 올들어 극우파 음모론 집단 큐어넌이 선거에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