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남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을 자국 영토로 병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CNN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작심한 듯 미국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또 서방에 보란 듯이 탄도미사일 발사실험과 흑해함대 훈련을 하면서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AP통신은 29일 러시아가 몇년 이내에 남오세티야를 흡수, 자국령 북오세티야와 통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즈나우르 가시예프 남오세티야 의회 의장은 이미 며칠 전 에두아르드 코코이티 남오세티야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크렘린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시예프는 러시아가 늦어도 몇년 안에는 남오세티야를 합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지야에 속해있는 남오세티야는 러시아령 북오세티야와의 통합을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