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옛소련·동유럽 남성근로자 실직 등 충격 사망 1990년대 공산주의 붕괴 뒤 옛소련과 동유럽에서 진행된 공기업 민영화로 인해 노동연령층 남성들의 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BBC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스터클러 교수와 케임브리지대 로런스 킹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989~2002년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의 15세 이상 남성 노동자 사망률을 조사, “100만명가량이 급격한 민영화 정책이 가져온 실업 등의 경제 충격으로 숨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명 의학저널 랜싯(www.thelancet.com)에 발표한 논문에서 “빠른 속도로 민영화를 진행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남성 사망률이 기록적으로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이들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