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만들어 우크라이나에서 운행하던 항공기가 이란에서 추락해 캐나다인들이 많이 숨졌다. 미국과 이란이 공방을 벌이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테러나 미사일 공격이라는 증거도 없고 미국인들이 사망한 것도 아니지만 이 사고가 향후 미-이란 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당장의 사고조사는 물론이고, 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의 항공기 판매 문제도 걸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캐나다와 우크라이나까지 관련돼 있어 파장과 셈법이 몹시 복잡하다. 이란 “블랙박스 미국에 안 준다” 8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고 있을 때 테헤란 공항을 떠나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국제항공 PS752 여객기가 추락했다. 176명이 숨진 이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는 적다.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