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228

프레데터까지...

A U.S. Army Blackhawk helicopter takes off on patrol over the Iraqi capital of Baghdad January 7, 2004. A Black Hawk helicopter came down in Iraq Thursday, killing all eight U.S. soldiers aboard. REUTERS 연초부터 이라크에서 미군 헬기와 수송기가 잇따라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자 미군은 프레데터를 비롯한 무인 공격기와 정찰기를 투입해 대규모 진압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무인공격기를 동원한 작전은 이라크인들의 대량 사상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8일 저항세력의 지대공미사일과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으로 인한 미군 사상..

이라크 '내분'으로 가나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를 계기로 이라크내 저항세력 소탕작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유혈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가 또다시 암살당하고 전직 바트당 간부가 군중들에 몰매를 맞고 숨지는 등 이라크인들 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내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잇단 유혈사태 18일 바그다드에서는 과도통치위원회의 압둘 아지즈 알 하킴 의장의 조카이자 시아파 지도자인 무한나드 알 하킴의 장례식이 열렸다. 무한나드는 시아파 최대 정치조직인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 위원으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17일 자택 앞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SCIRI측은 시아파 세력이 확대되는 것에 경계심을 느낀 후세인 추종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 시아파 성지 나자프..

후세인을 둘러싼 '삼각 관계'

후세인-럼즈펠드-시라크의 삼각관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수십년간 철권통치를 펼치면서 자국민을 탄압하고 전쟁을 일으킬 수 있었던 데에는 사실 서방의 숨은 지원이 컸다. 대표적인 것은 후세인과 미국·옛소련의 이중 결탁관계. 후세인은 이라크를 아랍의 패권국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에 부풀어 집권 초반 미그29기와 T72탱크, 스커드미사일 등 소련제 무기를 대거 구입했다. 모스크바에서 흘러들어간 스커드미사일과 그레일미사일들은 지금 이라크 저항세력의 주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동시에 후세인은 미국과도 거래를 했다. 미국은 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의 중동 확산을 막기 위해 80년대 후세인 정권을 집중 지원했다. 양국의 가교역을 했던 것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83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후세인은 어떻게 되나

후세인 사형될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은 전범 법정에서 어떤 형량을 받게 될까. 미국 언론들은 "미국민들이 후세인의 사형을 원한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는 반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사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아직 재판소 형태를 놓고서도 논란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후세인의 형량은 뜨거운 논쟁거리가 될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후세인에 대한 재판은 이라크인들의 참여 아래에 국제적인 지지를 받는 공개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후세인을 기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라크인들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후세인의 '죄목'으로 기소될 수 있는 내용은 1980년대 말 쿠르드족 학살과 90년대 초반..

후세인 체포 뒤

묵묵부답 후세인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상대로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실태와 저항운동 배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후세인은 미군의 조사에 응하면서도 주요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미군 관리들의 말을 인용, 후세인이 전후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센 반미 저항운동은 자신과 관련 없으며 배후에서 조종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티크리트에서 미군 제4보병사단과 태스크포스 121 특수부대에 체포된 뒤 미군 중부사령부 산하 정보요원들에게 넘겨졌다. 현재 이라크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정보당국은 체포 즉시 후세인을 상대로 신문을 시작해 ▲전후 이라크..

후세인 체포

후세인, 결국 체포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결국 체포됐다. 후세인 생포 사실을 보고받은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14일 "어두웠던 후세인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다. 후세인은 미군의 조사를 받은 뒤 전범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라크 새 정부수립 일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후세인 체포에 일제히 환영의사를 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으로부터 후세인 생포 사실을 보고받은 뒤 즉시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국민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부시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후세인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면서 "후세인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후세인 생포가 이라크에서 미국에 대한 공격이 종식됨을 의미하지..

이라크 전쟁과 '돈 문제'

이라크 전쟁에 돈 낼 나라들 (2003.10) 10월23-24일 마드리드 지원국회의에서 360억달러 모금 계획. 그러나 실제로는 거기 못 미칠듯. 유럽연합 - EU 외무장관들, 룩셈부르크 회의에서 2억 유로($2억3500만) 2003-04. 모금 합의. 누가 얼마나 낼 건지는 결정 안함. BRITAIN - 잭 스트로 외무, "추가로 3억7500만 유로($4억3800만) 2년간 지원하겠다. " 그러면 올해까지 쳐서, 영국은 총 5억5000만 pounds ($912 million) 쓰는 셈. GERMANY - 슈뢰더- 지원하겠다면서 액수는 말 안함 JAPAN - 일본언론들 보도- 4년간 40억-50억달러 지원 예정 SOUTH KOREA - 한국 기업들은 정부가 추가 파병 입장 보임에 따라 이라크 재건사업 뛰..

부시와 블레어에 감사한다

"사담 후세인이 말살한 우리 안의 지하드(성전·聖戰)를 조지 부시와 토니 블레어가 일깨워줬다". 6개월전 미군 부대가 이라크 북부의 사마라에서 결혼식 행렬에 총기를 발사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미군은 주민들과의 관계를 복원하려 노력했지만 골을 메울 수는 없었다. 반년이 지난 뒤 미군은 저항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다시 대대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단 하루 동안 미군은 반군 54명을 사살했다(미군 주장).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사마라는 세계적인 유적 `사마라 대탑'으로 유명한 티그리스 강변의 소읍(小邑). 작년에 이라크인 두 명과 이 곳을 방문했었다. 사마라를 떠올리면 나선형의 높은 탑과 티그리스강, 모래바람이 생각난다. 이 곳이 티크리트와 라마디에 이어 이른바 `..

미국의 또라이 컨트리 가수- 푸른여우

지금 미국에서 컨츄리 음반 하나가 엄청나게 뜨고 있다고 한다 . 토비 키스(Toby Keith)란 컨트리 가수의 `쇼큰 얼(Shock'n Y'all)'이란 제목의 음반인데, 미국인들의 반응은 뜨겁다못해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큰 얼'은 지난 11월 4일 첫 발매되자마자 수십만장이 팔린데 이어, 현재 각종 음악 차트의 컨트리 부문을 휩쓸며 1위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난데없이 컨트리 음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요즘 미국 사회의 밑바닥 정서를 그 무엇도 이 음반보다 더 뚜렷하게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세계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과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을 밀어부칠 수있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고 싶다면, 이라크에선 매일 미군들이 죽어..

이라크 전쟁 '제2국면'

`이라크 전쟁'이 제2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군을 노린 게릴라들의 산발적 단편적인 공격을 넘어 `미국과 그 동맹국' 전체에 대한 대규모 파상공격으로 변화했다. 저항세력의 작전이 고도화, 조직화하면서 이라크 내 외국인들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라크에 발 들이면 대가를 치른다" 지난 29일과 30일 미군 2명을 포함, 한국·스페인·일본·콜롬비아인 등 14명이 숨졌다. 미군은 "주말의 잇단 공격은 각각 별개의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파상공격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다름 아닌 `점령군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것이다. 미국 이라크행정처의 댄 세노어 대변인은 "자유의 적들은 동맹국의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고, 리처드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도 "미국의 동맹국들을 이라크에서 몰아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