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금리 개혁안’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금리인하에 들어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19일 중국 증시는 급반등했다. 위안화 가치를 절하해 한 차례 미국과의 ‘환율 전쟁’ 포문을 연 중국이 금리를 낮추면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대출우대금리(LPR) 개혁안을 발표했다. LPR은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뜻한다. 인민은행은 2013년부터 10개 대형은행들로부터 LPR를 보고받아 평균치를 발표해왔다. 이번 개혁안은 여기에 중소은행 2곳과 외국계 은행 2곳까지 포함시켰으며, 이들 은행의 대출금리를 지수로 산출해 매달 20일 공개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시장에 기반한 수단을 활용해 대출 금리를 낮추도록 도울 것”이라며 “실물 경..